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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영국 콘월/CORNWALL] DAY1. Land' End / The Minack Theatre

19.04.19.​

 

 

DAY 1

CORNWALL

영국 남부 여행 / 콘월 여행


 

 

 

 

 

 

 

기차에서 정신없이 자다가 일어나보니 창 밖에서 양들과 말들이 있었다. 정신없는데도 너무 이뻤다.

 

문제의 기차표. Off-Peak는 지정된 날짜 중 정해진 시간 내 아무 기차나 탑승 가능. 대신 자유석으로 미리 좌석을 지정하지 않으면 지정되지 않은 좌석 아무 곳이나 앉을 수 있다. 침대칸은 비어 있을 경우 추가 요금 지불 후 기차에서 변경 가능하다. 그러나 우리가 간 날은 연휴여서 빈 좌석이 하나도 없었다. 어떻게 8시간을 앉아서 가나 했는데 그래도 잘 잤다. 진짜 예약할 때는 꼼꼼히 읽어봐야해 무엇이든지

예약한 호텔. 늦게 예약해서 빈 방 찾기가 너무 힘들었다. 마음을 비우고 갔는데 생각보다 정말 괜찮은 컨디션이어서 잘 지내고 왔다.

일단 호텔에 짐 맡겨두고 출발.

  

Land's End가는 버스

  

  

Land's End 버스는 처런 허허벌판에 세워준다. 주변에 몇 개의 기념품 샵과 식당, 카페가 전부다.

Land's End 랜드마크.

펜스가 있고 가격을 지불하면 원하는 문구를 세팅 후 사진을 찍어준다.

아침 일찍 가서 사람이 오기 전이었는지 날짜만 세팅되어 있었는데 이후 다시 갔을 땐 다른 사람의 이름이 들어가 버렸다.

바람이 많이 불고 추웠으나 바다를 보니 속이 시원했다. 주변 풍경이 너무 이뻐서 하이킹 하는 사람도 강아지와 산책하는 사람도 많았다.

  

진짜 땅 끝에 가서 확인한 구글지도.

영국와서 처음 구매한 기념품 마그네틱. 뱃지를 모으고 싶었는데 이후에 다른 곳을 가도 마그네틱이 주로 더 이쁜거 같다.

 

  

미낙극장에 가는 길 버스를 탔는데 계속 유심 데이터가 안터져서 기다리다가 정류장을 놓쳤다.

다시 조금 되돌아 가는 길이어서 하차 후 걸어가기로 결정했다. 30분 정도 걸었던 것 같은데 점심 때가 되니 날씨도 따뜻해지고 동네도 너무 이뻐서 산책하는 기분이었다.

 

 

  

오기 전 찾아본 블로그에서 모두 다 버스타고 가는 사람들은 설마 이 길일까 싶은 길을 가야한다고 말했는데 가서야 이해했다.

정말 이게 맞는 길일까 싶을 정도로 좁은 바다 옆의 절벽에 난 길을 걸어가야 한다.

아무런 안전 펜스도 없는데 바다가 너무 이뻐서 한눈 팔기 딱 좋다.

 

 

 

지나가는 길에 본 해변.

 

 

 

  

  

미리 2시 연극을 예매 후 갔다. 2시간 정도 전에 도착했는데 이미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 있었다.

아마 표는 이미 솔드아웃인 것 같았고 좌석 지정이 되어 있지 않고 선착순이어서 다들 줄 서 있는 것 같았다. 점심을 먹고 들어가 앉으려 했으나 얼른 푸드트럭에서 포장 후 줄부터 섰다. 입장은 1시간 정도 전에 했던 것 같다.

 

 

 

  

공연장 좌석 및 무대. 날씨가 따뜻했으나 잔디는 약간 축축했다. 방석같은 것을 대여해 주고 있었는데 유료여서 그냥 종이 깔고 앉았다. 많은 사람들이 돗자리 등을 준비해 와서 앉았다. 추울 것을 걱정했는데 날씨가 너무 좋아서 반팔을 입어도 될 정도였고 햇빛도 강해서 선글라스와 모자가 필수였다. 그래도 추운 것보다 훨씬 좋으니까

 

 

 

미리 세팅되어 있는 무대. 공연 시작 전 무대 우측에서 바이올린 연주를 들려준다.

파노라마로도 부족했던 풍경.

  

미낙극장 전시관 중 가장 좋았던 사진과 스케치

다시 버스를 타러 돌아가는 길. 해변에 사람이 더 늘어났다.

우리도 바다 구경을 하러 가까이 갔다.

  

절벽에 아무런 안전장치도 없이 좁고 가파른 계단과 길을 지나가야 한다.

고소공포증이라도 있으면 지나가기 정말 힘들 것 같았다.

그 와중에 바다 색은 정말 에메랄드 빛이다.

 

 

 

 

 

  

펜잔스 호텔 근처 가려고 했던 식당.

풀부킹으로 못갔으나 간판과 홍보가 너무 귀여웠다.

  

  

조금 떨어진 식당에서 생선 요리를 시켰다.

작은 생선은 약간 비렸으나 관자와 새우가 정말 신선하고 맛있었다.

오랜만에 생선요리를 먹으니 행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