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유럽/노르웨이] DAY3. 스타방에르에서 베르겐 버스이동, 마켄게스트하우스, 플뢰엔산전망대

 

 

🇧🇻노르웨이 - 🇸🇪스웨덴 - 🇫🇮핀란드

 

스타방에르에서 베르겐으로 이동하기 위해 호텔 체크아웃 후 버스터미널로 왔다. 티켓 구입은 미리 하는 것과 당일에 발권하는 것에 대한 가격차이가 없어서 이동 전날 밤 핸드폰으로 구매했다.
 

[버스 티켓 예매 사이트]

Kystbussen.no

내가 발권한 시간에 버스 정류장에 베르겐으로 향하는 버스가 2대 있었다. 완행과 급행이었는데 두 버스다 같은 회사로 겉으로 구분하기가 쉽지않아 기사님께 여쭤보고 탔다. 화물칸에 캐리어를 넣고 편한 자리에 앉으면 되는데 꼭 일찍 가서 줄서기를 바란다. 나는 일찍 갔는데 버스를 찾다가 늦게 타서 화장실 앞에 앉아 갔다.
 

중간에 버스가 페리에 실리면 하차해서 페리에 앉아있다가 약속한 시간에 다시 버스에 승차하면 버스로 이동하고 다시 버스가 페리에 올라타는 방식이었는데 신기했다. 버스 안내를 잘 듣고 꼭 미리 버스를 타야한다. 
 
 

버스터미널에서 산 샌드위치를 페리 위에서 먹었다.
 

베르겐에 도착했을 때 날씨가 너무 좋았고 평화로웠다. 터미널에서 바로 나오자마자 숙소로 갔는데 도보 10분 정도여서 주변을 둘러보며 천천히 걸어갔다.
 
 

숙소 예약할 때 물가가 너무 비싸 호텔을 가기 어려워 호스텔을 가기로 정하고 알아봤을 때 후기가 가장 좋아서 예약했다. 룸메들도 다들 조용하고 편하게 지냈다.
또, 공간이 넓어서 샤워실이나 화장실 줄없이 바로 사용할 수 있었다. 다만 물건을 꺼내거나 정리하는거도 그렇고 물론 사물함이 있었지만 나갈때마다 귀중품 챙기고 이러는게 불안했는데 호스텔은 항상 주의해야지!

마켄 게스트하우스 · Bergen

베르겐은 작은 동네여서 천천히 걸어도 1시간에서 2시간이면 충분히 둘러볼 수 있었다.
 

구글 평점이 좋아 방문했던 카페. 카페라테를 테이크아웃으로 주문 후 둘러봤는데 인테리어가 너무 취향이라 지금 생각해보니 앉아서 먹고 오지 않은게 아쉽다.

 

제일 유명한 베르겐의 거리에 기념품 가게들이 모여있었는데 가게마다 마그네틱과 기념품의 종류가 약간씩 달랐다. 기념품과 소품 이쁜 것들이 정말 많았는데 가격이 너무 비싸서 체감상 런던의 2배같았다 못사왔다. 엄청 고민했는데 마그네틱에 쓰기 너무 어려운 가격이었다. 천천히 둘러보고 사진도 찍으며 케이블카를 타는 곳으로 갔다.

Fløibanen - Funicular Railway · Bergen

케이블카를 오후 쯤 갔더니 기다리지 않고 거의 바로 탈 수 있었다. 전망대로 올라가는 케이블카가 생각보다 엄청 가팔랐는데 올라가며 보이는 전망이 멋있었다. 전망대는 약간 쌀쌀했고 전망대 뒤로 산책로가 잘 되어 있어서 등산을 하거나 캠핑을 하는 사람도 있는 듯했다. 혼자 조금 올라가다가 너무 사람이 없으니 무서워 많이 올라가보지는 못했다. 이럴 때 혼자 온게 아쉬웠다. 해가 늦게 져서 일몰을 기다렸다가 걸어내려가기는 피곤할 거같아 해가 점점 떨어질 즘에 전망대에서 내려갔다. 내려가는 길이 어렵지는 않았으나 아무래도 사람들이 많이 다니지는 않고 산길이라 괜히 긴장했다. 내 걸음으로 30분 약간 넘게 걸려서 숙소까지는 약 1시간 채 안되게 걸렸던 것 같다. 내려오면서 본 일몰은 잊지 못할 듯 싶다. 
 
 

19.08.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