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유럽/스웨덴] DAY7. 스톡홀름에서

🇧🇻노르웨이 - 🇸🇪스웨덴 - 🇫🇮핀란드

 

오슬로에서 스톡홀름으로 가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는데 크게 1. 비행기 2. 기차 3. 버스 로 다닌다. 내가 다녀온 시점에 오슬로에서 스톡홀름으로 가는 기차의 일부 구간이 공사 중이라 직행이 없다고 했는데 딱 새벽에 출발하는 기차가 하나 있었다. 직행이었으며 공항까지 안가도 된다는 점에서 항공을 이용하지 않고 기차를 예매했다. 

기차 예매 사이트
https://www.sj.se/

오랫동안 기차를 타는건 자신있다고 생각했는데도 거의 6시간 기차를 타려니 자도 끝이 없고 너무 지겨웠다. 그런데 중간에 기타 소리가 나서 보니 저 할아버지가 우크렐라로 노래를 하셨다. 여기 기차를 타는 사람들이 거의 아는 노래같았다. 몇몇분이 박수를 치며 박자를 맞춰주시고 나같은 여행객은 촬영을 했는데 무궁화호같은 복작복작한 현지느낌이 났다. 노래도 너무 잘하셔서 정말 즐겁게 기차여행을 했다.

 

Stockholms Centralstation
스톡홀름 중앙역

제대로 씻지도 않고 새벽부터 움직여서 기차역에서 레몬콜라로 겨우 정신차리고 현금을 약간 뽑은 후 숙소로 이동했다. 북유럽은 각자의 화폐를 사용하는데 공용화장실까지 카드결제가 안되는 곳이 없다. 그래서 나라를 이동할 때 약간의 현금만 그때그때 뽑아서 사용했다. 혹시 몰라 현금을 미리 챙기는 편인데 나중에 나라를 떠날 때 현금을 처리하는게 골치아플 때도 생겼었다. 

 

캐리어에 쳐박혀 있던 옷들이 찜찜하여 숙소 근처의 셀프세탁방을 검색해서 갔다. 저기의 할머니가 친절하게 도와주셨는데 세탁기와 건조기 모두 포함해서 한화로 거의 만원 정도였던 것같다. 세제넣는거까지 다 도와주시고 한시간 쯤 있다가 돌아와서 건조기 사용하라고 알려주셨다. 

 

세탁기가 돌아가기를 기다리며 중앙역 근처의 카페에서 커피와 디저트를 먹었다. 디저트가 아주 유명한 것 같았는데 아주 단게 먹고 싶어서 브라우니를 먹었다.

 

 

저녁에 숙소 근처와 h&m을 갔는데 확실히 오슬로보돠 도시의 규모가 정말 큰게 느껴졌다. 이렇게 더울 줄 예상 못해서 반팔을 몇개 산 후 숙소에 들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