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조식 마지막 오믈렛을 한껏 먹고 느긋하게 사랑의 절벽으로 갔다. 괌에 오면 모두가 간다는 그곳으로 가는 길.
전날 남부투어에서 너무 좋은 바다를 많이 봐서 그런지 바다에 대한 감동은 덜했으나 휙 둘러보니 나쁘지 않은 스팟이었다. 가족들과 중간에 시간이 붕 뜬다면 오기 좋은 곳. 물론 입장료를 내고 올라가보지는 않았다. 오히려 여기 기념품샵이 괌에서 들린 어떤 곳 보다 마음에 들었다.
햄버거 맛집으로 유명하다고 해서 간 모사 조인트. 약간 점심시간보다 늦게 들어가서 다행히 웨이팅은 없었다. 티비에서 나오는 스포츠 중계, 스피커의 오래된 팝송 등이 동네 단골이 많은 미국 펍 느낌이였다. 높은 구글리뷰가 이해가 될 만큼 햄버거의 내용물이 굉장히 알찼고 시킨 메뉴가 모두 만족스러웠다.
바닷가갔다가 수영장갔다가 하니 금방 시간이 지나서 리조트 안에서 저녁을 해결했다. 큰 기대하지 않고 비행기타기 전에 식사를 해야겠다싶어 갔었는데 치킨과 피자, 샌드위치 모두 기본에 충실한 맛으로 재료들이 다 신선해서 엄청 배부르게 먹었다. 주말이라 버스킹 공연도 하고 있어서 노을과 함께 괌의 마지막까지 괌에서의 행복한 기억이 되었다.
렌트카 반납 전 풀로 주유를 해야한다고 해서 들린 주유소 안 편의점. 차를 주유구 앞에 대고 여기 카운터에 가서 결제를 하면 주유가 되는 시스템으로 뭔가 복잡해서 긴장하고 얼레벌레 했었다.
아무리 새벽비행기가 악명이 높다고 하는데.. 인천과 부산 도착 비행기 모두 연착이 어마어마했다. 공항 안에서 쉴 공간도 마땅하지 않아 알아서 어딘가에 널부러져서 기다려야했다. 새벽비행기를 다시는 안타고 싶은데 가능할까. 다시 여행가고 싶다.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괌] Day2. 남부투어(스페인광장, 괌정부종합청사, 에메랄드밸리, 세티만전망대, 이나라잔천연수영장) (0) | 2024.08.06 |
---|---|
[괌] DAY1. 더비치바, 크랙드에그 (0) | 2024.08.05 |
[북유럽/스웨덴] DAY8. 스톡홀름시청사 내부 투어, 국립미술관, 감라스탄까지 (0) | 2020.08.02 |
[북유럽/스웨덴] DAY7. 스톡홀름에서 (0) | 2020.06.28 |
[북유럽/노르웨이] DAY6. 오슬로 시내 투어(오슬로시청, 노벨평화센터, 뭉크박물관, 오슬로오페라하우스) (0) | 2020.05.21 |